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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잘못된 투자 클럽 레코드였던 페페... 트라브존스포르와 자유계약

by 허덥이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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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데클런 라이스가 오기전에 아스날 클럽 레코드였던 니콜라 페페가 자유계약으로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랑 계약을 하였다.

니콜라 페페는 7200만유로 (약 1059억)이 공중으로 분해가 되었다고 말할수있다.

니콜라 페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윙어다. 아프리카 출신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탄력있는 모습이 돋보이며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한 중거리 슈팅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었던 선수였다. 

니콜라 페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푸아티에 FC라는 작은 클럽에서 뛰기 시작했으며 앙제 SCO에서 프로계약을 맺고, 그 후 좋은 활약으로 앙제 SCO의 판매 클럽레코드를 갱신하며 릴로 향했다.

 

릴의 데뷔시즌부터 리그에서만 13골 6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으며 18-19 시즌에는 현재 26경기출전 16골 8도움으로 리그앙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 22골 11어시스트로 최다득점 2위, 최다도움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5월 20일 리그앙 사무국이 발표한 18-19 시즌 리그앙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이 될 정도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첼시, 바르셀로나, 맨시티, 아스날, 로마, 유벤투스, 세비야, 리옹 등의 클럽들이 페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시장가치는 약 45m 정도로 평가받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에 아스날이 마침내 2019년도 8월 2일, 구단 최고액인 1,059억원으로 5년 계약을 확정지었다. 등번호는 19번. 스쿼드 보강을 위한 사정이 급했는지 아직 월드클래스라고 부르기는 애매한 선수에게 파격적인 이적료로 영입했다. 아스날로써는 상당히 이례적인 영입이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아스널은 페페를 꾸준히 중용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 무언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프랑스에서 보여줬던 페페의 강점은 잉글랜드에서 전혀 발현되지 않았다. 첫 시즌 8골 10어시스트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이적료를 감안했을 때 더 나은 활약이 필요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으로는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경기를 본 팬들이라면 공을 너무 끌고 영향력이 없었던 페페를 기억하고있을것이다.

팬과 구단은 인내심을 갖고 그가 '반등'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의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2020-21시즌 공격 포인트는 늘었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2021-22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2022-23시즌엔 임대 형식으로 프랑스의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났다. 여기서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서 8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페페를 플랜에서 지웠다. 완전히 외면당한 페페는 이번 여름, 아스널 탈출을 모색했다. 본래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 이적에 근접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트라브존스포르가 그의 행선지가 됐다.

 

예상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였다. 아스널이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었지만 비싼 주급에 악성재고였던 니콜라 페페였기때문에 팬들은 이적료를 받는 자체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금액조차 받지 못했다. 아스널은 아예 계약 해지를 실행했고 페페는 FA 형태로 '이적료 없이' 아스널을 떠났다. 그의 영입에 썼던 7200만 유로는 공중분해가 된 셈이다.

행선지는 튀르키예의 명문 클럽 트라브존스포르다.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 페페는 이적료 없이 트라브존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돼있다.

 

과연 니콜라 페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며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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